올해도 변함없이,
여름휴가를 대신해서 가을 휴가를 갔다왔다.
재작년 미처 다 돌지 못한 제주도로 고고씽~
마지막 남은 마일리지를 이용하여 비행기표는 공짜다.
예약한 펜션에 도착했으나, 아직 체크인 시간이 안되었다고 하여
해변도로를 따라서 돌다가 그럴듯한 식당이 있기에 들어옴.
식당내부에서 보이는 전경이다..
주문한 음식을 기다리며...
비수기라 그런지 관광객으로 보이는 손님은 별로 없었다.
배가 많이 고픈 나머지 사진찍은 것도 잊고 먹다가
생각나서 중간에 찍음.
배를 채우고 처음으로 들른 곳은 '유리의 성'
여러가지 유리 공예품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재작년, 팜플렛에서 보고 전화해보니 우리가 돌아오는 날에 오픈한다고 해서 못봤던 곳이다.
잭크와 콩나무냐 뭐냐.
여기도 예외는 아닌지라, 연못 비스무리한 것만 있으면 동전이 쌓여있다.
삼각대를 가져갔으나, 귀차니즘으로 한번도 안꺼냈다.
거울이 있는 김에 나름 셀카..
내 전신 사진은 이게 전부다.
거울과 유리가 교묘하게 섞여있는 미로..
"야, 이게 뭐냐. 초딩도 금방 찾겠다"라고 말 하자마자 막다른 골목이 나와서
다른 사람들한테 쪽팔렸더랬다.
큰맘 먹고 장만한 물방울 다이아 반지니,
알아서 잘 가져가라고.
사방팔방 거울의 방.
문 손잡이도 유리로 되어 있다.
신데델라의 유리구두.
여담이지만, 신데렐라 동화의 원작에는 유리구두가 아니라
날다람쥐(?) 가죽 구두였다고 한다.
발음이 비슷한 유리구두로 잘못 번역이 되었다고.
왕자는 없다... 찍새만 있을 뿐.
유리는 아니고 타일로 된 곰탱.
칠성사이다 출세했네.
기념품 판매대에서는, 칠성사이다 병을 납작하게 눌러놓고
거기다가 시계를 꼽아 놓고는 이만오천원씩 팔고 있었다.
저거 다 얼마일라나.. 모가지 부러질 판이다.
화장실 표지판이 귀여웠다.
다른말 안하겠다.
... 호박밭이다. ㅋㅋ
유리로 된 감나무..
가 아니고 제주도니까 귤나무겠구나.
물론 이것들도 전부 유리이다.
이 선인장도 유리고..
오늘은 피곤한지라 이정도로 마무리하고,
가는 길에 횟집에 들렀다.
저거 다 먹고 배 터질 뻔 했다.
사진은 안찍었으나, 전신마사지샾에 들러서 마사지도 받았다.
....그리고, 다음날 급체를 했는지 몸살이 걸렸는지 오전내내 좀비 상태였다...
둘째날~
몸상태는 완전 엉망이었으나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일단 밖으로 나왔다.
들른 곳은 트릭아트뮤지엄..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에, 입구에 있는 매점(?)에서 젤리젤리 사먹는 중.
저 이쁘고 맛나게 생긴 색색이 젤리중에 열심히 고른 결과물은..
두둥~~~
-,.-;;;;;;;;;;;;;; 왠 강낭콩만 골라왔냐!!!!
반품도 안되고 걍 다 씹어먹기로 했다.
트릭아트가 뭐냐면,
아래 처럼 그림을 교묘하게 그려서 착시효과를 일으키게 되어있는 그림들이다.
자, 낮술 한잔 받으시고~
막걸리도 나발 불어 주시고~
떨어져, 이것들아~
넌 얼렁 들가라.
(조명이 많이 아쉬웠다.)
잡으면 내꺼.
본래의 모습을 되찾다..
야, 근데. 코드 빠졌어,
천사의 날개가 아닐꺼다.
아마 나방일꺼다.
요기는 어딜가나 있는 허브농장.
넓기는 엄청 넓은데, 다 거기서 거긴거 같고,
예전 산정호수 근처의 허브농장이 훨씬 나았다. 일단 여기는 입구에서 보이는 전경.
그닥 특색 있는 것도 없고,
조형물도 내 취향이 아니고..
사람도 별로 없고.. 뒤의 펜션 같은 건물이 몇채 될 정도로 넓기만 넓었다.
제주도 허브농장이라면 전부 판다는 겁나게 큰 버거를 여기서도 팔던데
벌써 허브떡볶이를 한접시 먹고 올라온지라 그냥 건너 뜀.
조형물이 거의 이런 식이다.
뭔가 심오한 것 같기도 한데, '센과 치이로의 행방불명' 같은 느낌이다.
이 꽃은 허브농장이라면 전부 있는 거 같다.
못생긴 커플 앞에서..
섭지코지 가는 길에 네비를 무시하고 무작정 해안도로로 나갔다가
잠깐 들른 바닷가.
어두워지기 전에 가자고 해도, 혼자 셀카 하느라 정신 없다.
잘 나왔나 확인 중.
셀카2
확인2
셀카3
이거 6탄까지 있다 -,.-;
어쨌건, 도착한 섭지코지. 올인 하우스 가는 길.
셀카땜에 해가 다 졌다..
저기 보이는 저것이 올인 하우스라던데,
입구까지 같더니 입장료가 있어서 입구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옴.
여기서 셀카는 7탄까지 있다 -,.-; (손에 들고있는....)
해가 다 져서, 스나이퍼를 빙의하여 찍은 사진이다.
좋단다~~
이제 손이 좀 떨리기 시작하고..
왜 안나오나 싶었던 알라뷰 샷이다.
얼렁 내려가서 밥이나 먹자.
근데, 저 날 저녁을 뭘 먹었나 기억이 안난다.. --a
세째날~
오늘은 돌아가는 날~
펜션앞 전경이다. 바다도 보이고 잔디밭도 있고, 옆에는 제주도식 밭이 펼쳐져있고..
그림 좀 나온다. 님 좀 짱인 듯~
사방이 이런 밭이다. 돌담(?)으로 나뉘어있다.
새똥이 묻었을 지언정 그네도 있고..
2박 3일 발이 되어준...
돌아와서 내차 시동 걸고 좌절하고는, K5 중고차 가격을 보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_-;
공항 가는 길에 들른 함덕 해수욕장.
당연한 얘기지만 아무도 없다.
옆의 식당은 문을 닫았는지..
물이 안차가왔어도 못들어갔을 꺼다.
파도가 제법 친다.
왔으니 바다가 나오게 한장 박고.
전기사~ 사진다 찍었으니 이제 가자구.
얼른 시동 걸어.
사모님, 저도 사진 한장만 찍고요~
앞의 거울 전신샷에 이은 마지막 내 사진이다.. V570만 가능한 광각 셀카.
공항에서 짐 부치고 2층 식당에서 사먹은 한치물회.
장사 엄청 잘되더만.
회사 때려치기로 마음 먹으니
장사 잘되는 가게만 보인다..
다도해가 보인다.
아놔, 휴가 다 끝났네.
리무진 버스를 기다리며~
다른 회사에 서류 넣고 면접놔서 붙기는 했는데, 언제 사표쓰지.
바로 사표 던지고 또 놀러가고 싶다.